종합학술대회 통해 역할 재조명---정책 제도적 지원책 모색
제59회 대한임상병리사 종합학술대회&국제컨퍼런스 성료---하이브리드 방식 진행 7,000여명 접속 큰 호응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제59회 대한임상병리사 종합학술대회 및 국제컨퍼런스(The 59th Congress of the Korea Association of Medical Technologists and International Conference)가 지난 16~17일 양일간 ‘천년고도에서 새로운 변혁의 서막을 열다’를 주제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한임상병리사협회(회장 장인호) 주관 및 경상북도임상병리사회(대회장 조대현, 조직위원장 임대기) 주최로 개최된 이번 종합 및 국제컨퍼런스에서는 전국 임상병리사 등 약 7,000여 명이 접속한 가운데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진행됐다.

첫날 경주화백컨벤션센터 그랜드 볼룸에서 진행된 개회식엔 장인호 대한임상병리사협회장과 조대현 학술대회장, 임대기 조직위원장 등 주요 임원들과 배경택 질병관리청국장 및 유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영상 시청 및 내외빈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장인호 대한임상병리사협회장이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대현 학술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의 팬데믹 속에서 일선 의료현장에서 검체체취 및 신속한 검사 결과 도출 등 국민보건 검사지킴이 역할에 충실해온 임상병리사들이 있었기에 국민을 위한 안전방역이 가능했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임상병리사들의 역할이 한단계 도약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인호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협회 역사상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를 위해 현장에서 철저한 방역시스템을 준비하고 심혈을 기울여온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는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하여 임상병리사들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내년 협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2022 세계임상병리사연맹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김부겸 국무총리와 김민석 국회보건복지위원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민원기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장, 이연수 대한병리학회 이사장, 신종희 대한진단검사의학회장, 일본 및 대만 임상병리협회장 등도 축하 영상메시지를 통해 학술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더불어 임상병리사들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하면서 정부 및 국회 차원의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장인호 협회장, 조대현 대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임상병리사종합학술대회
참가업체 부스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개회식에 앞서 배경택 질병관리청국장(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특강 연자로 나서 정부의 코로나19 방역대책에 대해 소개하면서 코로나 확산방지에 임상병리사들의 역할이 중요했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구했다.

이틀간 진행된 종합학술대회에서는 대한임상검사학회지 우수논문 발표를 시작으로 △다양한 코로나진단 검사법△코로나변종, 어떻게 대처하는가?△원헬스,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주제 심포지엄 및 한국의 코로나 대처 및 임상병리사의 역할 주제 특강, 임상분과학회 심포지엄, 정도관리 및 감염관리 학술세션, 국제학생포럼, 중소병의원 학술세션 등이 큰 호응속에서 깊이 있게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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